[더구루=길소연 기자] 엠넷(Mnet)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이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는 아이치이(iQIYI)에 방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엔터테인먼트앤미디어가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이 다음달 6일 아이치이에서 첫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다음달 6일 오후 8시20분에 엠넷에서 첫 방송 되는데 같은날 저녁 6시 20분에 중국에서도 아이치이 애플리케이션이나 아이큐닷컴(iQ.com) 사이트를 통해 걸스플래닛999를 시청할 수 있다.
걸스플래닛999가 중국에서 방영되는 건 중국 연습생 출신이 오디션 지원자로 참가해서다.
걸스플래닛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 각각 33명씩, 총 99명의 지원자를 뽑아 최종 9인조 걸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온 소녀들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며 글로벌 걸그룹 성장 프로젝트이다.
배우 여진구가 MC를 맡고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이 멘토로 등장, K팝 마스터로 힘을 보탠다.
댄스 마스터로는 보아와 동방신기, 태민, 카이 등의 안무를 맡아 한류의 중심을 이끈 히트 안무가 백구영과 선미, 태연, 아이즈원 등의 안무를 담당한 걸그룹 안무 창작의 대가 장주희가 전문가 마스터로 출연한다.
기존 오디션 출신부터 현역 걸그룹 멤버까지 프로그램에 지원해 관심을 끈다. 3국 통틀어 지원자 1만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아이치이는 중국 최초로 유료회원 1억명을 돌파한 영상 서비스 플랫폼이다. 예능, 드라마, 연예 프로그램의 종합 편성을 비롯해 치파숴(렛츠토크), 쇼미더머니 등 같은 인기 IP의 제작, 방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용과 별도로 국제판 OTT를 출시한 상태로, 현재 한국에서는 국제판을 통해 한국어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콘텐츠 판권 확보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