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 거래건 사상 최대…"최고가 340억"

2021.07.25 08:00:00

1~5월 매매 222건…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35%↑
통계 시작 2007년 이후 최대…올해 500건 넘길듯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들어 미국 뉴욕 맨해튼의 펜트하우스 매매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가장 심하게 받았던 뉴욕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고급 아파트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25일 미국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개발업체 콜코란그룹(Corcoran Group)에 따르면 올해 1~5월 맨해튼에서 펜트하우스 매매 계약건이 222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나 급증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35% 증가했다. 특히 콜코란그룹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치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500여건의 펜트하우스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500건 이상 거래를 기록한 것은 2007년(501건)이 마지막이다.

 

올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펜트하우스는 맨해튼 서부 지역 허드슨강 인근에 있는 '15허드슨야드(15 Hudson Yards)'로 매매 가격이 2950만 달러(약 340억원)에 달했다. 

 

88층 높이의 이 건물은 2014년 12월 착공해 2019년 3월 완공된 맨해튼 최고급 주거용 건물이다. 285가구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 아파트 한 채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어 트라이베카 지역에 위치한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Four Seasons Private Residences)가 각각 2500만 달러(약 290억원)와 1850만 달러(약 210억원)로 뒤를 이었다.

 

한편, 2분기 맨해튼 아파트 전매 가격 중앙값은 99만9000달러(약 11억5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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