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정유경 1호' 뷰티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중국 상하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하는 등 중국 공략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쇼핑몰에 팝업 스토어도 열고 3개월 동안 운영한다. 특히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 등을 현지에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비디비치' 팝업 스토어 운영을 토대로 오프라인 매장 출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비디비치'는 지난 2012년 정유경 총괄사장 주도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초로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다. 이를 시작으로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딥티크 △스위스퍼펙션 등 세계적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판권 인수로 이어져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사업의 '마중물'인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비디비치를 비롯해 연작과 스위스퍼펙션을 내세워 중국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연작은 중국 최대 뷰티 애플리케이션 업체 메이투(meitu)와 손잡고 메이투슈슈 앱에 정식 입점했으며, '스위스퍼펙션늠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최고급 호텔 스파와 면세점까지 함께 입점, 명품 화장품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뷰티 명가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를 확보했다"며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디지털 판매'와 '하이엔드 마케팅'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