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전기물류차 회사와 손잡고 상용차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고수명·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디샹티에쭈처(地上铁租车)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시장 내 브랜드력 강화 및 기술과 제품 개발 분야에서 협력,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키로 했다.
CATL과 디샹티에쭈처는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협업한다. 특히 디샹티에쭈처가 강점을 가진 전기물류차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고품질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탄소중립 가속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디샹티에쭈처는 중국에서 전기물류차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소형, 중형, 대형 전기밴, 경량트럭, 냉동 및 기타 물류 차량을 공급한다. 현재 중국 전역에 4만 대가 넘는 물류차를 공급하고 있다. 선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청두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기타 50개 이상의 직영점을 통해 120곳 이상의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 충전 업체와의 협력 및 자체 조달을 통해 3500개 이상의 충전기도 보유하고 있다.
CATL은 "시장 주도, 상호 이익 및 윈윈 원칙을 기반으로 각 사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 상호 이익과 윈윈 결과를 달성하고 협력 시너지를 통해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