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스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50년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클린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제품의 개발·생산을 촉진해 가격을 낮추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자선사업가와 기업, 정부와 협력하는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인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카탈리스트(Breakthrough Energy Catalyst)'를 시작했다.
이는 2050년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청정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정 에너지 제품의 가격을 낮추고 조기 채택을 촉진할 방침이다.
주요 투자 영역은 △장기 에너지 저장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이산화탄소 포집 △친환경 수소 등 네 가지다. 내년 첫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혁식의 선순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자금 조달과 생산·구매 등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청정 에너지 제품을 개발·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