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혁신 리더십' 모범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IT 등 다른 분야 기업들을 위한 '혁신 참고서' 역할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26일(현지시간) '혁신 성장 리더십 어워드'(Enlightened Growth Leadership Award)를 통해 현대차를 '혁신 리더십' 모범 사례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성장 가능성, 고객 가치 사슬, 기술 혁신 등 그동안의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현대차에 대해 고객 중심 솔루션과 전 세계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헌신을 마다치 않는 조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 개선 효과와 지구의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고민에 공감했다.
아룹 즈치(Aroop Zutshi) 프로스트 앤 설리번 글로벌 총괄은 "이번 혁신 리더십 모범 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술과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토대로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전 세계 경제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혁신 리더십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현대차를 비롯해 총 30개다.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완성차 브랜드의 경우 △FCA △포드 △혼다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기업이 현대차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IT 등 전혀 다른 분야의 기업에도 현대차가 '혁신을 위한 참고서' 역할을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은 기업들의 필수 과제로 꼽힌다"며 "분야를 막론하고 이번 선정에 결정적인 이유가 된 지표를 찾아 분석하고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