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진출국·판매점 확대…SK이노베이션 수주 기대감↑

2021.07.27 13:16:42

18개국 진출
소매 매장 100여개·서비스센터 780개 이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올해 한국을 비롯해 8개 국가에 문을 두드린다. 18개국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체험형 매장·서비스 센터를 확장해 고객과 접점을 늘린다. 전기차 시장 진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SK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질 전망이다.

 

폴스타는 26일(현지시간) "올해 진출 국가를 18개국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연내 한국과 호주, 홍콩, 핀란드, 덴마크, 뉴질랜드, 싱가포르, 오스트리아에 차량을 출시한다. 폴스타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에 상륙했었다.

 

소매 매장도 두 배 확대한다. 임시 팝업 매장을 비롯해 소매 매장을 전 세계 100여개로 늘린다.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서비스 센터는 현재 650여개에서 연말 78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 등에 지점과 서비스센터가 추가된다.

 

새로 오픈하는 소매 매장은 '폴스타 데스티네이션(Polestar Destinations)'이라고 불리며 몰입형 체험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도 연말까지 60곳 추가하고 폴스타2 시승을 진행한다.

 

폴스타는 세를 불리고 고객과 소통 채널을 확대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폴스타는 하이브리드 쿠페 차량 '폴스타1'과 5도어 순수 전기차 '폴스타2'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있는 볼보 완성차 조립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실탄은 확보했다. 지난 4월 SK와 중국 충칭청싱주식투자펀드파트너십, 쯔보(zibo)금융지주, 쯔보하이테크산업투자 등에서 5억5000만 달러(약 61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폴스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며 SK와의 협력도 기대된다. SK는 투자에 이어 폴스타와 전기차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폴스타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토마스 인겐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12개월이 조금 넘은 브랜드로서 이러한 성장 속도를 보인 기업은 없다"라며 "시장 확대 측면에서 내년에도 비슷한 속도를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