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잇따른 수상으로 상복이 터졌다. 혁신 리더십 모범 사례 기업으로 뽑힌데 이어 i20와 코나 등 모델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퍼맨아우토'(Firmenauto)는 28일(현지시간) 현대차 3세대 i20를 소형차 부문 '2021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 3~5월 3개월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총 165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i20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기술이 호평을 받았다. △차선 유지 보조(LF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방지 보조(HBA) 등 안전 관련 기능들이 적용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대 i20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소형차 부문 3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현대차 코나와 코나EV는 같은 날 영국에서 열린 '오토 익스프레스 드라이버 파워 어워드 2021'(Auto Express Driver Power Awards 2021)에서 각각 '올해의 소형 SUV',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된 이번 어워드는 소유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들 모델은 성능과 연비, 신뢰성 기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뉴 카 어워즈 2021'(New Car Awards 2021)에서 '아이오닉 5'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해 '중형차', '프리미엄 전기차', '디자인' 부문 등 4관왕을 차지했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개최한 '혁신 성장 리더십 어워드'(Enlightened Growth Leadership Award)에서 '혁신 리더십' 모범 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