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이 가상자산 산업 인프라 기업인 프라임트러스트(Prime Trust)에 투자했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프라임트러스트의 64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메르카토파트너스의 성장주 펀드인 트레버스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자금 조달에는 삼성넥스트 이외에 네이션와이드, 커머스벤처스, 에이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프라임트러스트는 지난 2016년 설립한 핀테크 및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발행사, 가상자산 지갑업체, 간편결제업체 등이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핀테크와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인프라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삼성넥스트는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다.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발굴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