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올라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 이 회사에 투자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분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라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투자은행(IB)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주 내로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라는 IPO를 앞두고 이달 초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미국 사모펀드 워버그 핀커스로부터 5억 달러(약 5700억원)를 투자받았다. <본보 2021년 7월 12일자 참고 : 'IPO 앞둔' 올라, 5억 달러 투자 유치>
지난 2011년 설립된 올라는 현재 인도 카헤일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다.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차량 130만대, 설립 이래 차량 호출 서비스 누적 10억건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차는 지난 2019년 미래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올라에 3억 달러(약 3400억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