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데비아니인터내셔널(Devyani International)에 투자했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의 풍부한 내수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도법인(Mirae Asset Mutual Fund)은 데비아니가 IPO 일반 청약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IPO에서 앵커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아부다비투자청, 피텔리티, 골드만삭스, 노무라, 타타뮤추얼펀드, ICICI프루덴셜 등 63개 금융기관이 82억4000만 루피(약 1270억원)를 투자했다.
데비아니는 인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KFC, 피자헛, 타코벨, 코스타커피 등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현재 150여개 도시에서 650여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현재 183억8000만 루피(약 2840억원) 규모 IPO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미 인도는 미국에서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랜차이즈 시장이다. 2019년 기준 4600여개 브랜드가 20만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시장 규모는 2013년 이후 4배 성장한 500억 달러(약 57조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