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교통대학교'(Russian University of Transport)와 산학협력교육 관계를 구축했다. 교육용 차량을 비롯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CIS권역본부는 최근 러시아교통대와 산학협력교육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현대차는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 2대와 소형 세단 1대를 교육용으로 기증했다. 이들 차량은 러시아교통대의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마트 테크놀로지스 인 트랜스포트'(Smart Technologies in Transport)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러시아교통대 학생을 대상으로 울산대학교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인턴십을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이 러시아 자동차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교통대의 경우 인력 교육과 신기술 개발 등 여러 면에서 산업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자동차 산업 분야 핵심 인재들을 배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18만6000대로 늘리고, 크레타 등 전략차종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략차종 크레타가 동급 세그먼트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