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MD-자일링스 합병 이르면 11월 승인 전망

2021.08.09 07:52:52

2단계 심사 진행…11~12월 승인설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 승인이 중국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연내 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며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을 연내 승인할 전망이다.

 

SAMR은 지난달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돌입했다. 심사는 최대 3단계까지 있으며 2단계는 60일, 3단계는 90일이 걸린다. 각 단계가 끝나면 바로 허가를 내줄지 추가 심사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안은 2단계 검토가 끝난 후 11~12월 안에 허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中, AMD-자일링스 합병 검토 착수>

 

AMD는 연내 허가 절차를 마치고 자일링스와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방침이다. AMD는 작년 10월 350억 달러(약 40조원)의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6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승인 문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사 합병에 탄력이 붙고 있다.

 

AMD는 자일링스를 통해 프로그래머블(FPGA)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인텔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FPGA는 설치 후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재설계가 가능한 비메모리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산업 등에 널리 쓰인다.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내 FPGA 분야에서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17년 1549억 달러(약 177조원)에서 2022년 2519억 달러(약 288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PGA NIC 시장은 오는 2024년 최대 30억 달러(약 3조43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