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임비라 뇌종양 치료제, FDA 임상승인 획득

2021.08.09 11:33:31

교모세표종의 새로운 희망…OvPENS 플랫폼 활용
종양 내 직접 투여 방식 기반으로 면역 반응 촉진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생명공학 회사 '임비라'(ImmVir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뇌종양 치료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임비라의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표적으로 하는 'MVR-C5252'에 대해 임상시험 진행을 승인했다. 신경교종(Glioma)은 뇌의 척수와 내부에 있는 신경교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가장 흔한 중추신경계(CNS) 유형이다.

 

특히 가장 공격적인 유형의 신경교종인 교모세포종(GBM)은 가장 높은 등급의 악성 종양이다. 수술과 방사선을 제외한 치료 요법의 가용성 부족과 약물의 제한된 옵션으로 인해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개발이 시급하다.

 

이번에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MVR-C5252는 악성 신경교종의 치료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이 제품은 임비라의 자사 종양 내 직접 투여(intratumoral injection) 방식의 항암제 'MVR-T3011'를 기반으로 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표적에 맞는 악성 교구 사멸을 달성한다.

 

또 MVR-C5252는 또한 IL-12 및 PD-1 mAb를 발현하는 외인성 유전자를 운반해 추가 항종양 활성을 위한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 반응을 촉진한다.

 

임비라는 미국에서 MVR-C5252 임상승인이 기능적 특이성을 가진 바이러스 벡터를 설계 및 합성하는 자사의 연구 개발 능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임비라는 항암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OvPENS'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에 임상 승인을 받은 MVR-C5252 역시 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다.

 

임비라 관계자는 "OvPENS는 더 많은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로 이끌고, 광범위한 적응증을 포함해 파이프라인을 할 것"이라며 "진화하는 항암 바이러스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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