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그룹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브레이크 문제로 충돌 사고 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는 9일(현지시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총 5만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Z4 M40i(2151대) △X4 M40i(4130대) △X3 M40i(1만4006대) △M340i·M340i xDrive(1만877대) △745Le xDrive(470대) △540i·540i xDrive(5375대) 등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모델에선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보조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충돌 사고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직접 제동할 순 있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며 차량을 완전히 정차시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
BMW는 이와 관련한 29개의 보증 청구서와 4번의 현장 점검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인지를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