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브레이크 결함 5만대 美 리콜…NHTSA "충돌 위험 증가"

2021.08.10 15:04:59

문제 인지 완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그룹이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브레이크 문제로 충돌 사고 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는 9일(현지시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총 5만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Z4 M40i(2151대) △X4 M40i(4130대) △X3 M40i(1만4006대) △M340i·M340i xDrive(1만877대) △745Le xDrive(470대) △540i·540i xDrive(5375대) 등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모델에선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보조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충돌 사고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운전자가 직접 제동할 순 있지만 그만큼 시간이 지체되며 차량을 완전히 정차시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

 

BMW는 이와 관련한 29개의 보증 청구서와 4번의 현장 점검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인지를 완료한 상태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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