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정복한다" 구글 베릴리, 이스라엘 AI R&D 센터 설립

2021.08.11 10:46:07

이스라엘 제약사와 대장암 진단 연구 중점
AI 이용한 신약개발 '활발'…제약사와 협업

 

[더구루=김다정 기자] 구글의 생명공학 계열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사이언스'(Verily Life Sciences)가 이스라엘에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터전을 마련한다. 바이오 연구에 AI를 접목,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이끌어 내기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베릴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생물의학 문제에 적용하는 데 집중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R&D 센터를 설립한다.

 

이곳에서는 대장 표면에 나타나고 암이 될 수 있는 종양인 대장 용종을 감지하는 연구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연구가 집중적으로 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글 헬스와 이스라엘 제약사 '샤아르제덱 메디털센터'가 협력한다.


대장용종은 내시경을 통해 발견된다. 하지만 전체 22~28%는 일반적으로 대장 용종을 놓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9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장암을 더 잘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베릴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향후 이스라엘 R&D 센터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인 베릴리는 질병의 진단, 예방, 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디바이스, 센서, 기계학습 기술을 질병 치료에 접목하려고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에도 적극 나서면서 제약산업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노바티스(스마트 렌즈용 백신), 존슨앤존슨(수술용 로봇), 머크(만성질환), 길리어드(면역질환)등이 구글과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선 대표적 제약사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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