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바이오기업 셀룰러리티(Celurlarity)가 이뮤진(Imugene)과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인 셀룰러리티와 이뮤진은 최근 고형 종양에 대한 면역 요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뮤진은 독립적인 암 연구 치료 센터인 'City of Hope'로부터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아세포 및 형질세포를 포함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 종양 용해 바이러스 기술을 독점적으로 라이선스했다
양사는 초기 협력을 통해 이뮤진의 CD19 종양용해 바이러스 기술과 셀룰라리티의 CD19를 표적하는 동종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인 'CyCART-19'를 결합해 고형 종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개별 배경 기술에 대한 완전 지적 재산권(IP)을 보유한 두 회사는 협업을 통해 새로운 IP가 생성되는 경우 특허 출원의 제출, 기소, 유지, 집행 및 방어뿐만 아니라 새로운 IP를 사용할 수 있는 각 당사자의 권리에 대해 성실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전임상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당사자는 상업적으로 합당한 조건으로 협력 계약을 성실하게 협상할 계획이다.
셀룰러리티와 이뮤진은 이번 광범위한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고형 종양 치료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슬리 총 이뮤진 전무는 "셀룰러리티의 접근 방식과 자사 온카리틱(OnCARlytic)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는 세포 의학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형 종양 치료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하리 셀룰러리티 회장은 "연구 협력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고형 종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뮤진은 암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 해 종양을 치료하는 다양한 신규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면역 종양학 회사다. 회사의 고유 플랫폼 기술은 종양에 대한 신체의 면역 체계를 활용해 합성으로 제조된 단일 클론 항체 및 기타 면역 요법과 유사하거나 더 큰 효과를 잠재적으로 달성하는데 이용된다.
세포치료제 개발 회사인 셀룰러리티는 인간 태반 조직읨 세포에서 파생된 치료 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세엘진(Celgene)에서 분사했다. 올해 초 GX 아큐지션(GX Acquisition)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방식으로 합병하면서 3억72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형암과 혈액암에 대한 3가지 실험적 치료법에 대한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