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네트워크 기술 기업인 '피어5(peer5)' 인수했다. 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용 커뮤니티 '팀즈'의 대규모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MS는 10일(현지시간) 피어5를 인수하고 팀즈에 eCDN (Enterprise 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피어5의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MS가 인수한 피어5는 eCDN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eCDN(Enterprise Content Delivery Network) 기술은 분산된 저장소를 이용해 기업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이면서 많은 직원에게 고품질 비디오 스트리밍과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전세계에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기업 A가 자사의 전직원에게 팀즈를 통해 영상을 송출한다고 했을 때 전세계 곳곳에 있는 저장소에 영상을 먼저 저장해두고 이를 전송함으로써 지연시간을 줄이고 서버의 부하도 줄일 수 있다.
MS는 피어5 eCDN 기술을 기업용 커뮤니티 플랫폼인 팀즈에 적용해 대규모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향상시킨다.
MS 관계자는 "직장 내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보편화됨에 따라 대규모 조직들에서는 안정적인 기업용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을 요구해왔다"며 "피어5 인수를 통해 팀즈에서 안정적인 고품질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