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2년전 공개 매수했던 자사주를 다시 매각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인도네시아는 최근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각 계획을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OK뱅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인 1억4540만1089주(1.3%)다. 최소 매도가격은 주당 390루피아(32원)다. 오는 12월 30일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OK뱅크는 지난 2019년 자사주 1억4540만1089주를 공개 매수한 바 있다. 당시 평균 매수가격은 주당 369루피아(약 30원)로, 총 551억 루피아(약 45억원)를 투입했다.
OK금융은 지난 2019년 10월 OK뱅크(옛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10년 내 중대형급 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지속해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현재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본보 2021년 8월 6일자 참고 : [단독] OK금융, 인니법인 400억 실탄 충전…최윤 글로벌 영토 확장 '탄력'>
OK뱅크는 지난해 순이익 78억 루피아(약 6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169억 루피아(약 1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