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공장, 500만대 생산 돌파…'싼타크루즈' 주인공

2021.08.13 07:52:11

최초 생산 시작 16년 3개월 만
최근 공장 증설로 생산 능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약 16년 만에 누적 생산 500만대를 기록했다. 500만번째 생산 모델 주인공은 현대차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차지했다.

 

HMMA는 12일(현지시간) 500만대 생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5월 생산을 시작한지 약 16년 3개월 만이다.

 

HMMA는 그동안 쏘나타 256만2880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148만9568대, 싼타페 90만8779대, 투싼 3만6989대, 싼타크루즈 1784대를 생산했다.

 

500만번째 차량은 지난 7월 27일에 생산된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차지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선보인 최초 픽업트럭이다. △SE △SEL △SEL 액티비티(Activity) △SEL 프리미엄(Premium) △리미티드(Limited)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기본 3개 트림은 2.5리터 4기통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륜구동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HMMA 직원들의 헌신을 통해 500만대 생산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A는 최근 공장 증설을 마쳤다. 연간 생산능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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