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국립보건원(NIH)가 바이오메디컬 연구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NIH는 생물의학 연구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클라우드' 기반 협업 작업을 지원하고 촉진함으로써 NIH의 발견·실험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과학 기술 연구 인프라인 '스트라이드'(STRIDES) 이니셔티브를 도울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애저 서비스의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 기능이 데이터 분석 및 처리, 데이터 저장, 빅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 의학 연구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적용하면 재정적, 절차적 장애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드레아 T 노리스 NIH 최고 정보 책임자는 "클라우드가 가장 진보된 분석 기술에 대한 액세스를 민주화하고, 연구원이 로컬 인프라 없이 복잡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노리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마이크로 애저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생물 의학 연구에서 발견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의료 또는 기타 과학 조직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해 초 마이프로소프트는 브로드 인스티튜트(Broad Institute)와 구글알파벳 산하 생명과학기업 베릴리(Verily)와 해당 분야의 생물 의학 연구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 소스 생물의학 연구 플랫폼 '테라'(Terra)를 개발하기도 했다. 테라 플랫폼(Terra Platform)은 다양한 기기서 수집되는 데이터 간 호환성을 보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기술, 보안 기술들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