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中 배터리 신소재 업체 맞손…제품 경쟁력 강화 전력

2021.08.23 14:38:05

中 구이바오과학기술…유기 실리콘에 강점
배터리 안전성·효율성 향상 소재 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소재업체와 손잡고 리튬이온 배터리 신소재를 개발한다. 안전성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전반적인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구이바오과학기술(硅宝科技)과 지난 18일(현지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튬이온 배터리(팩) 신소재 개발부터 인재 확보 등까지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열전도, 밀봉, 충격 흡수 등 배터리 패키지의 절연 및 기타 신소재 성능 개선에 힘을 합한다. 신소재뿐 아니라 보호용 씰링 재료 등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 인재, 기술, 자원, 자본 및 플랫폼 등 각사의 산업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 시장 지향적인 프로젝트를 공동 구축한다는 목표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1998년 설립된 소재업체다. 신소재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며 유기 실리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연간 20만t의 실리콘 실란트생산능력을 갖췄다. 아시아 실란트 제조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009년 중국 신소재 기업 최초로 차스닥(創業板·창업판)에 상장했다. 

 

구이바오과학기술은 "협력 모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협력 분야에서 쌍방의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여 상생 협력과 공동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제품 유형 및 인재 확보 측면에서 회사의 계획을 최적화하고 향후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앞다퉈 신소재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재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해서다.

 

CATL도 올해 초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신소재 전지 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차세대 배터리 로드맵을 구축하고 소재부터 배터리 시스템 기술까지 관련 생태계 전반에 대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배터리 핵심인 내구성과 수명, 에너지밀도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다는 목표다. <본보 2021년 2월 1일 참고 中 CATL, 중장기 전략 발표…"2025년 CTC 배터리 기술 내놓을 것">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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