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전기상용차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전기상용트럭인 '볼타제로'의 첫 시제품을 공개했다.
볼타트럭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너니턴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자동차 연구기관 호리바 미라에서 볼타제로의 첫번째 시제품인 '볼타 마이너스 원'의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볼타 마이너스 원은 프레임과 구동계로 구성됐다. 배터리에는 프로테라가 공급하는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메리터가 공급하는 액슬과 트랜스미션, 모터 등이 탑재됐다. 또한 플랫베드를 사용해 중량 운반 능력을 테스트한다.
볼타트럭은 호리바 미라와 향후 몇 개월간 다양한 엔지니어링 특성 등을 테스트할 예정이며 향후 북극권의 추운 날씨와 남부 유럽의 더운 날씨에서도 잘 작동하는지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볼타트럭은 이를통해 향후 볼타제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볼타트럭 관계자는 "볼타제로의 첫번째 시제품의 테스트 시작은 양산을 향한 우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빠르게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타제로는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대형트럭이다. 볼타제로는 기존 총중량 16t의 한 가지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7.5t, 12t, 19t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볼타트럭은 볼타제로 16t 모델 내년말 부터 양산할 계획이며 2023년 19t, 2024년 7.5t과 12t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