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오른팔' 찰리 멍거, 포스코 지분 유지

2021.08.24 11:00:07

3월 말 기준 포스크 DR 9745주 보유
전체 포트폴리오 중 0.35% 차지…철강 상승세
2014년 6만4600주→9745주 축소 후 유지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워런 버핏의 '오른팔'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포스코에 투자한 지분을 유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찰리 멍거 부회장은 포스코 지분을 그대로 보유한다. 찰리 멍거 부회장의 포스코 지분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0.35%를 차지한다. 지분 가치는 6월말 기준 74만8000달러로 전분기 대비 6%를 상승했다. 

 

포스코 지분 유지는 찰리 멍거 부회장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데일리저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보고서에 의해 공개됐다. 데일리저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출판사 겸 기술회사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말 기준 미국 증시에 상장한 포스코 주식예탁증서(DR) 9745주를 보유했다. <본보 2021년 5월 28일 참고 '버핏 오른팔' 찰리 멍거, 포스코 장기투자 눈길>
 

찰리 멍거는 지난 2014년 이후로 포스크 DR을 계속 보유 중이다. 지난 2014년 4분기 6만4600주에서 9745주로 비중을 한 차례 축소한 이후 7년째 현재 보유 주식 수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철강산업 불황에 따라 실적이 악화되자 포스코 주식을 매각했다가 현재 후판가 인상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자 지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철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포스코 순이익도 상승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4347억원 대비 거의 3배에 달하는 1조1390억원(10억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8조2930억원, 영업이익 2조2010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4.12% 증가했다. 분기실적 기준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99% 이상 상승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1% 상승했다. 

 

찰리 멍거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로 1950년 후반부터 서로 꾸준히 교류해오다가, 1976년 버크셔헤서웨이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찰리 멍거의 포트폴리오에는 포스코 지분 외 자산규모 미국 8대은행인 △US방코프(14만주, 3.74%) △알리바바(16만5320주, 17.59%) △웰스파고(159만1800주, 33.82%) △뱅크오브아메리카(230만주, 44.49%)의 등이 있다. 이중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을 가장 크게 보유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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