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일본롯데가 '자일리톨×BTS 스마일' 캠페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면서 껌 왕국 부활의 고삐를 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는 오는 10월 5일 ‘자일리톨 껌 BTS 스마일’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BTS와 함께 전세계 아름다운 미소를 퍼뜨리는 활동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글로벌 캠페인 '자일리톨×BTS 스마일' 캠페인 일환이다.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한정판 제품은 BTS 멤버 7명 각자의 개성을 살린 얼굴 사진과 단체사진 3종, 총 10개 각기 다른 사진을 병 라벨에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이다. 제품은 밝고 화려한 라벤더 펄 컬러로 디자인됐다.
한정판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지난 23일 롯데 껌 SN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꼭 쟁탈전에 참여해야 한다" 등의 게시물이 달리면서 공식 발매 이전부터 높은 인기를 예감케 한다.
이에 '흥행보증수표' BTS를 내세워 일본 껌 시장에서 반전을 모색하려는 일본롯데의 계획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일본 롯데는 주력 사업인 껌 시장 반전을 토대로 2년 연속 적자를 만회하고 일본롯데 상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24일자 참고 롯데, 日서도 BTS 앞세워 '껌 왕국' 부활 모색>
껌 사업을 중심으로 한 일본롯데의 실적 회복과 이를 통한 회사의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친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껌을 주력으로 한 일본롯데의 상장은 한일 롯데 경영권의 키를 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신동주 회장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