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민간 우주비행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상세 방송일정이 공개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카운트다운: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의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를 내달 6일 공개한다. 세번째와 네번째 에피소드는 같은 달 13일 공개되며 15일에는 발사 모습 등이 거의 실시간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인스퍼레이션4, 우주로 향하다'의 첫번째와 두번째 에피소드는 우주 비행에 나서는 팀원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우주 비행에 나서는 팀원은 총 4명으로 세이트주드 아동연구병원의 의사 보조원 헤일리 아크노를 비롯해 소아뼈암 생존자 리스토퍼 셈브로스키, 록히드 마틴 엔지니어이자 공군 베테랑인 시안 프록터, 이번 프로젝트의 자금을 지원한 결제 프로세서 업체 쉬프트4 페이먼츠의 설립자 제러드 아이작먼 등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팀원들 중에는 전문우주비행사가 포함되지 않았으면 온전히 비전문 민간인들로 구성돼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13일 공개되는 세번째, 네번째 에피소드는 우주비행 전 수개월간의 긴 훈련 모습과 최종 발사 준비 모습 등을 담는다. 발사가 예정돼 있는 15일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통해 발사 모습이 거의 실시간으로 방영되며 9월 말에는 임무가 끝난 며칠 후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 공개된다.
이번에 넷플릭스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의 팀원들이 타고 가게될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으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되게 된다. 팀원들은 3일간 지구 저궤도를 돌 예정으로 크루 드래건의 도킹장치가 장착되던 부분을 커스터마이징해 유리 돔 형태로 꾸며 우주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을 보인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비행은 비전문가 승객들만으로 진행되는 첫번째 우주 비행으로 전례없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