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빈 방문중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 백신 생산과 백신 접종에 대한 전략적 동맹하자는 뜻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전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박진선 실장 등과 백신 관련 실무회의를 갖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데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관련 협력 방안을 놓고 협의했다.
이어 CJ그룹과 개별 면담을 진행한 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두케 대통령은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 기회와 양국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케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무역투자 포럼과 대한상공회의소의 한-콜롬비아 기업협의회 발족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두케 대통령과 국내 대표 그룹과의 만남을 통해 전략적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국내 기업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는 시장친화적인 경제 정책에 따라 큰 시장잠재력과 빠른 성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태평양과 대서양을 면한 지경학적 요충지에 있어 중남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서도 가치가 높다.
한국과는 지난 2016년 7월 한-콜롬비아 FTA가 전면 발효되면서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확고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