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이하 소렌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 후보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텍사스 A&M 대학교 시스템(Texas A&M University System)의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인 앰프로(MPro) 억제제 약물 후보에 대한 독점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앰프로 억제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복제 기능을 수행한다.
앰프로 억제제는 웬셰이 레이 리우 텍사스 A&M 대학교 박사와 그의 연구팀이 발견 및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임상 연구에서 앰프로 억제제의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세포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했다. 인도, 영국, 브라질 및 남아프리카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확인했다.
소렌토는 앰프로 억제제 후보 물질에 대한 독점 특허권을 갖게되면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후보 물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소렌토는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다이아딕 인터내셔널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다이아100(DYAI-100)'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면역 반응도 확인했다. 보편적인 백신은 물론 추후 부스터 샷(추가접종)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1년 8월 23일 참고 '유한양행 투자' 소렌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효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