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 최대 정유 프로젝트인 도스보카스 공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글로벌 보안 기업과 손을 잡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시네틱스(Synectics)와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州) 도스보카스 정유 공장의 모니터링 및 보안·감시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00만 파운드(약 16억원).
시네틱스는 글로벌 보안 업체로 공장은 물론 다양한 운송 시설 등 보안·감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네틱스가 최근 개발한 COEX 4K 카메라 스테이션은 섭씨 70도 이상에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녹화와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공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도스보카스 지역에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이 사업의 기본설계(FEED)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설계·조달·시공(EPC) 까지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