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알타미라시 물 공급을 위해 양수시스템 개선에 투자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POSCO-Mexic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에서 아르만도 마르티네스 만리케스 알타미라 신임 시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알타미라시 발전과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수시스템을 개선에 협력하는 것이다.
이날 아르만도 신임 의장은 포스코 멕시코 공장을 둘러보면서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등 시너지를 위한 협력을 도모했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아르만도 의장은 포스코가 양수시스템 개선을 위한 투자를 바라고 있다. 기업과 국내 사용자에게 차질없이 물을 공급하게 타메시(Tamesí)강과 연결된 정수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아르만도 의장은 "포스코가 차기 정부와 협력해 물 공급과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양수시스템 사업에 협력하는 건 현지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신임 시의장과 함께 차기정부가 시작되는 만큼 지역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9년 북중미 자동차시장을 겨냥해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강판을 수입,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폭스바겐과 GM, 크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