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전기의약 헬스케어 기업 일렉트로코어(electroCore)가 레드원 메디컬 디바이스(Red OneMedical Devices)와 손을 잡고 미국 국방부 병원에 의료기기 유통을 추진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코어는 최근 레드원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미연방 시장에서 일렉트로코어의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기 '감마코어'(gammaCore)의 가용성을 더욱 확대시킬 전망이다.
레드원은 미국 재향 군인회(VA) 및 국방부(DoD) 병원에 의료 및 의약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재향 군인 소유 소규모 기업(SDVOSB)입니다. 90년 이상의 의료 판매 및 정부 계약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제약 회사가 연방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찰스 폴락 레드원 사장은 "일렉트로코어의 감마코어 요법은 두통으로 고통받는 수천명의 군인·가족, 참전 용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일렉트로코어와 협력해 연방 시장에 보다 쉬운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마코어는 목에 대는 소형 기구로 환자에 증상 완화가 필요할 때 스스로 경미한 전기 자극을 줄 수 있다. 지난 2017년 성인의 삽화성 군발 두통 치료에 대한 FDA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원발성 및 약물과용 두통에 대해 허가 받았다.
총 85명의 환자에 대해 실시한 한 임상시험에서 자극기 치료 그룹 가운데 34%가 통증 감소를 보고해 가짜 치료를 받은 그룹의 11%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182회의 두통을 겪은 27명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한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자극 치료를 받은 환자의 47.5%가 15분 뒤 통증이 사라져 가짜 치료를 받은 그룹의 6.2%에 비해 효과를 보였다.
댄 골드버거 일렉트로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정부 채널 내에서 일렉트로코어 요법의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