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내 여행산업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롯데호텔앤리조트의 현지 방역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 엄격한 위생 및 안전 규정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예방대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현지에서 여행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행보를 토대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이빗 셴먼 롯데뉴욕팰리스 영업마케팅 실장은 "미국이 비즈니스 여행객에 대한 검역 규제를 완화하고 문화 부문의 비즈니스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시애틀에서는 5월 현충일을 전후로 여행 수요가 증가, 오픈 이후 최고 투수객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세가 거세진 지난해 1월부터 즉각 대응에 돌입했다. 호텔에 출입하는 모든 투숙객에 대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체온을 확인하는 등 예방 조치가 도입됐다.
롯데뉴욕팰리스는 먼저 미국 최고의 공중 보건 전문가 중 한 명인 로버트 암러에 조언을 구했다. 이에 공기 중의 세균을 제거하고 전 객실을 살균하는 자외선 살균기를 도입해 보다 안전한 휴식 환경을 제공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객실 청소 서비스도 제공됐다. 개별 게스트 요청도 반영해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예방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롯데호텔 시애틀도 고객이 체크인하기 직전에 특수 소독제로 객실을 이중 살균하는 것은 물론 다른 예방 조치를 취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 기준을 구현했습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보호구도 무상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높은 위생 기준을 갖춘 호텔에 부여하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Sharecare Health Security VERIFIED'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사업 내세워 '상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5년 내 미국에 20개 호텔 오픈을 통해 미국 사업 가치를 높여 신동빈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1년 7월 26일자 참고 "美 20개 호텔 오픈"…미국 사업 내세워 '상장' 발판 다지는 호텔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