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 영역을 확대한다. 일본 3대 버라이어티숍에 진출,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4일 일본 로트프(LOFT)에 입점해 △시부야 △긴자 △지바 △가와사키 매장에서 주요 제품 판매를 개시한다.
이니스프리가 오프라인 매장이나 다름없는 로프트에서 고객들에게 쉽게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로프트는 일본의 생활 잡화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멀티 브랜드 스토어 체인점으로 잡화, 인테리어부터 뷰티 아이템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시부야, 신자, 오모테산도 등을 중심으로 전국 약 12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니스프리는 로프트에서 인기 제품인 노세범 라인과 그린티, 화산송이, 벚꽃제품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 스킨케어 제품 3종 체험 세트도 준비했다. 특히 입점 기념으로 6개 매장에서 구매 고객 300명에 한해 슈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샘플을 증정한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로프트 입점은 이니스프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에뛰드하우스가 입점,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본보 2020년 6월 1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日 3대 멀티숍 '로프트' 입점…"일본 공략 가속도">
업계는 에뛰드하우스 이어 이니스프리가 로프트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일본 내 H&B 스토어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 일본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등에서 사업 철수 및 축소로 해외 매출이 저조하자 선전하고 있는 일본에서 투자와 고객몰이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