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의 참치 샐러드 파우치에 대한 35% 세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의 참치 샐러드 파우치에 대한 35% 세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참치 샐러드 파우치 제품은 완전 조리제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2014년부터 참치 샐러드 제품에 대한 35% 부과를 정했다.
그러나 스타키스트 측은 참치 파우치는 간편 조리식품이라며, 세금 인하를 주장했었다. 스타키스트는 연방항소법원에 기름에 포장된 수입 식품에 대한 기준을 잘못 적용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참치 샐러드 제품의 관세 분류에 항소했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브랜드 1위 업체로 지난 2017년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코로나19 발발 후 미국에서 참치 캔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미국인들의 참치 소비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동원은 지난 2008년 6월 3억6300만 달러를 투자, 미국 델몬트 참치캔 사업부문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