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전달하면서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프렌즈'에 총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프렌즈는 이번 기부로 산소발생기 10개와 한국산 KF94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환자를 치료하는 데 필요한 산소 발생기 및 의약품의 심각하게 부족하다.
이에 KT&G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의료분야 맞춤형 지원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KT&G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6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5월에도 인도네시아 정부에 1억원 상당의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한 바 있다. KT&G는 현지 상황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진단키트를 조달해 인도네시아로 보냈고, KT&G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위원회(BNPB)에 직접 물품을 전달했다.
조재영 KT&G 글로벌본부장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델타 변종 확산을 고려해 의료현장에 필요한 산소발생기와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며 "오랫동안 한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