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한류열풍을 탄 'K푸드'가 까르푸와 손을 잡고 대만 고객몰이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푸 대만은 현지 매장에서 ‘코리안위크’ 행사를 마련하고 오는 7일까지 300종 이상 'K푸드'를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한류 열풍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자 이번 통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대만 소비자들은 코리안위크 기간 동안 빙그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제품과 롯데제과 ABC초코쿠키, 노브랜드 샌드쿠키 등 과자류는 물론 커피·맥주 제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대상 청정원 볶음밥과 한우사골국, CJ 비비고 소고기국, 동원 닭곰탕 등 20여종 한국식 간편식을 만나볼 수 있다.
'K푸드'는 한류 열풍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집밥 수요까지 겹치면서 동남아 시장에서 '반사 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 한류 콘텐츠 수요가 높아 국내 업체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국내 업계는 이같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대만 내에서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빙그레와 풀무원이 '한국 음식 전시회'에 참여했었다. <본보 2020년 4월 24일자 참고 빙그레 '꽃게랑''바나나 우유'로 대만 홀린다…K-푸드 특별판매 행사>
이어 7월 'K푸드 판매전'에도 빙그레·아워홈·풀무원 등 국내 식품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떡볶이와 간장게장, 김치, 삼계탕 등 다양한 K-푸드가 소개돼 대만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본보 2020년 7월 14일자 참고 빙그레·아워홈·풀무원 등 참여한 'K-푸드 판매전' 대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