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일본서 적응증 2개 추가

2021.08.31 08:19:49

유방암·대장암서 추가 적응증 따내…총 15개
흑생종 치료제 승인 이후 글로벌 임상 '계속'

 

[더구루=김다정 기자] MSD의 주력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일본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D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 제약·의료기기청(PMDA)가 자사의 주력 면역치료제인 키트루다의 두가지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키트루다는 임상 3상 'KEYNOTE-355'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PD-L1 양성, 호르몬 수용체 음성 및 인간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수술 불가 또는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됐다.

 

또 임상 3상 'KEYNOTE-177'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절제 불가능, 진행성 또는 재발성 높은 미세부수체 불안정성(MSI-H) 결장직장암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키트루다는 MSI-H 종양뿐만 아니라 9개의 종양 유형에 대한 적응증을 포함해, 일본에서 15개의 적응증을 획득했다.

 

카일 태틀 MSD일본 사장은 "이러한 승인은 키트루다와 키트루다 기반 조합이 일본에서 암에 직면한 특정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일본에서 유방암과 대장암의 유병률이 특히 높아, 환자들이 면역 요법 치료 옵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지난 2014년 9월 미국에서 흑생종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이후 폐암, 두경부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 30개가 넘는 암종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면서 압도적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14개 암종에서 18개 적응증을 획득했다.

 

현재 MSD는 키트루다를 중심으로 1400개 이상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면서 향후 키트루다의 적응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