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중국 현지에서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로 꼽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랜차이즈 매체 '1851'이 선정한 중국 성장성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851은 중국이 브랜드에 민감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5개 브랜드가 폭풍 성장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 브랜드 5개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북미 브랜드 교육기업인 '실번러닝(Sylvan Learning)' △파파이스(Popeyes) △가정 돌봄 서비스 '라이트 엣 홈'(Right at Home) △KFC 등이다.
중국은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서도 고유 현지화 과제를 안고 있어 브랜드 성장이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들 5개 브랜드는 중국 시장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매체는 파리바게뜨가 중국에 3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고, 전 세계적으로는 4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리바게뜨가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베이커리가 된 건 제빵사와 바리스타 등이 상주하며 신선한 베이커리와 음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내고 중국에 공식 진출했다. 파리바게뜨는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 톈진에 제빵공장을 설립,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슈오투오커지(数拓科技)와 협력,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해 △빵이 나오는 시간 △가격 △추천 및 인기 제품 목록 △품절 제품 목록 등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6일 참고 "30초 마다 빵 정보 제공"…파리바게뜨, '데이터 마케팅' 中 고객몰이>
현재 중국에 31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중국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으며, 올해 영업이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851'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설립, 포괄적인 콘텐츠와 프랜차이즈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