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JD파워 초기 품질 순위 '7위'…기아 '1위→5위' 주춤

2021.09.01 08:52:01

제네시스 전년 동일한 '6위'
액센트 등 7개 모델 차종별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자동차 초기 품질 수준이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한 단계 상승한 반면 기아는 주춤했다. 다만 기아는 차종별 부문에서 5개 차종을 최고 순위에 올리며 선전했다.

 

1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2021 초기품질지수(IQS·Initial Quality Study) 조사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7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6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초기 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후 90일 동안 인포테인먼트, 조립 수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차량 100대당 불만 제기 건수를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현대차와 기아의 경우 불만 제기 건수가 차량 100대당 각각 149건, 147건였다.

 

현대차는 작년(153건)보다 불만 제기 건수가 4건이 줄어들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반면 기아는 작년(136건)보다 11건이나 늘어나며 1위에서 5위로 4계단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총 3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0개 브랜드가 작년보다 품질이 향상됐다. 업계 평균은 100대당 162건으로 지난해 업계 평균 100대당 166건보다 4건이 줄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선 현대차 '제네시스'와 토요타 '렉서스'이 불만 제기 건수가 업계 평균보다 낮았다. 각각 148건(1위), 144건(2위)을 기록했다. 단일 모델별로는 닛산 맥시마가 85건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꼴찌였던 테슬라는 19건이 개선된 23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조사에서 양사 합산 차종별 상을 가장 많이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제네시스 G80 △현대 액센트 △포르테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쏘울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총 7개 차종이 부문별 최고 순위에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 5개(렉서스 RC, RX, UX, 세쿼이아, 툰드라), BMW가 4개(2시리즈, X4, X6, X7)를 받으며 2, 3위에 올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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