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마사이트, 독일 혈액투석 서비스기업 FMC에 추가 투자 유치

2021.09.01 15:41:59

'주요 투자자' FMC, 2500만 달러 투자…IPO 지원
양사 협력 확대…FMC, 미국외 지역 판매 독점권 획득

 

[더구루=김다정 기자] 재생의학 글로벌 리더 '휴마사이트'(Humacyte)가 프레지니우스 메디컬 케어(Fresenius Medical Care, FMC)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장 질환 전문 업체 프레지니우스는 휴마사이트에 추가로 2500만 달러(약 289억원)를 투자하고 휴마사이트의 IPO(기업공개)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 2월 휴마사이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알파 헬스케어 애퀴지션(Alpha Healthcare Acquisition)과 스팩합병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합병된 회사는 휴마사이트라는 사명으로 운영되며, 미국 증권 거래소 나스닥에 'HUMA'라는 기호로 상장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프레지니우스는 휴마케스트의 스팩합병 이후 주요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하고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도 휴마사이트의 지분을 1억5000만 달러(약 1736억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프레지니우스가 보유한 휴마케스트의 원래 지분은 합병된 회사의 지분으로 대체된다.

 

현재 휴마사이트는 다양한 혈관의 수리·재건·교체를 위해 이식 가능한 인간 세포 혈관을 개발하고 있다. 이 혈관은 미국과 유럽에서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6월 프레제니우스가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휴마사이트는 임상 완료 후 미국과 유럽 두 시장 모두에서 규제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프레제니우스는 승인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프레제니우스 글로벌 최고의료책임자(CMO)인 프랭클린 W. 매덕스 박사는 "휴마사이트의 재생 의학 기술은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휴마사이트가 새로운 투자를 통해 시장 승인을 획득하고, 그들의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의 주류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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