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인도 최대 진단센터 업체 '비자야' 프리IPO 참여

2021.09.02 08:15:27

비자야, 앵커투자자 40여곳서 900억 조달
인도 헬스케어 시장 내년 430조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진단센터 운영업체 비자야(Vijaya Diagnostic Centre)에 투자했다. 중산층 증가로 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비자야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 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을 비롯해 아부다비투자청, 쿠웨이트투자청, 피델리티, 골드만삭스, 액시스, SBI, 닛폰생명 등 40여개 기관이 투자에 나섰다. 

 

이들 앵커 투자자들은 주당 531루피의 발행가로, 107만여주를 확보했다. 투자액은 56억6000만 루피(약 900억원)에 달한다.

 

비자야는 1981년 설립한 인도 최대 진단센터 운영업체로 현재 13개 도시에 80여개 최첨단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보분석실과 방사선·영상학, 심장학, 신경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헬스케어 시장은 중산층이 증가하고 고령 인구가 예방 의료를 점점 선호함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국가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인도 헬스케어 시장은 2016년 1100억 달러(약 128조원)에서 2022년 3720억 달러(약 43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약 1.6%를 헬스케어 분야 예산으로 지출했고, 2025년까지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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