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PS+)를 획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2022년형 신형 싼타페가 IIHS로부터 TPS+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IIHS는 매년 수백 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신형 싼타페는 △내부 충격 테스트 △차량 충돌 평가 △보행자 안전 평가 등 총 6가지 테스트 항목에서 우수, 고급 등급을 받았다. 특히 IIHS는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첨단 안전사양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지난달 투싼에 이어 싼타페까지 TSP+ 등급을 획득하며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팰리세이드, 넥쏘, G70, G80, G90, GV80 등 총 8개 모델에 대해 TSP+ 등급을 획득했다. TSP를 포함하면 총 15개 모델로 늘어난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현대차 투싼, 美 IIHS 최고 안전등급 'TSP+' 획득>
브라이언 라토프(Brian Latouf )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 안전 책임자(CSO)는 "IIHS의 엄격한 테스트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싼타페의 LED 헤드램프 성능을 향상시켰다"며 "현대차 SUV 모든 라인업이 IIHS TSP 또는 TSP+를 인증받게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 결과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점차 치열해지는 북미 SUV 시장에서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5만6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으나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사태에 발목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