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수소전기차 회사 니콜라가 미국 판매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주요 거점에 위치한 업체들과 잇단 파트너십으로 클래스8 세미트럭 판매망을 키우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지난 1일(현지시간) 퀸 컴패니(Quinn Company)와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퀸 컴패니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한 중장비 판매·렌탈 전문 업체다. 1919년 설립됐다.
퀸 컴패니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니콜라 공인 딜러로 활동할 예정이다. 클래스8 세미트럭을 비롯한 수소전기차(FCEV)를 판매할 예정이다.
파블로 코지너(Pablo Koziner) 니콜라 에너지·상업부문장은 "퀸 컴패니는 캘리포니아주의 미래 지향적 목표 중 하나인 친환경 차량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적합한 딜러사"라며 "100년 이상 경험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업체인 만큼 같이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지속해서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이베코와 합작 투자해 세운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생산을 추진 중이며 애리조나주 쿨리지에 연간 3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짓고 있다.
니콜라의 딜러 네트워크 확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퀸 컴패니와의 딜러 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 알타 장비 회사(Alta Equipment Group Inc, 이하 알타)와도 딜러 계약을 맺었다. 알타는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부와 뉴잉글랜드에서 니콜라의 공인 딜러로 활동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트럭 판매 업체 △리그(Rig)360 서비스 네트워크 △HOLT 트럭 센터 △엠파이어 트럭&트레일러 △웨그너 이킵먼트 △링 파워 △카터 머시너리 등 딜러사와 손을 잡았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니콜라, 딜러망 확장…美 중장비 판매업체 가세>
한편, 미국은 중국, 유럽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친환경 정책을 앞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