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북부 주요 도시간 연결성을 개선하는 신규 고속도로 사업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추진한다.
27일 베트남 교통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하노이 북부 하장성과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는 서한을 베트남 정부 측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하장성과 옌바이성을 잇는 총길이 83㎞ 규모의 고속도로를 신설해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하노이와 북부 주요 도시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하노이와 중국 접경 지역을 잇는 도로로, '베트남의 경부고속도로'로 불린다.
한편, 베트남은 증여등가액(지출액-현재가치로 환산한 원리금) 기준 우리나라의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지원국이다. 작년 말 현재 증여등가액은 1억1600만 달러(약 1360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1년 8월 10일자 참고 : '수출입은행 지원' 베트남 호아빈 도로·관개 인프라 사업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