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정보 보호 관련 국제 인증을 얻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국제 정보 보호 인증(ISO/IEC 27001:2013)과 개인정보 보호 인증(BS 10012)을 획득했다.
라인뱅크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든 전산 처리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보 보호 시스템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라인뱅크는 지난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만 국민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신규 계좌 수는 15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현지 1호 인터넷은행인 라쿠텐뱅크(6만개)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앞서 라인뱅크는 지난 2월 초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2019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은 지 2년 만이다. 라인뱅크는 라인을 비롯해 △타이베이 푸본은행 △CTBC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타이완유니온은행 △파이스톤△타이완모바일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