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신흥 전기차 기업 샤오펑(小鵬)이 차세대 플라잉카 콘셉트와 양산시기, 가격정책 등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24일(현지시간) 개최한 '1024 테크데이'를 통해서 차세대 플라잉카를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가격은 100만 위안(약 1억 83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이 공개한 플라잉카는 주행모드에서는 자동차처럼 달릴 수 있으며 비행모드에서는 수직이착륙기(VTOL)과 같이 차량 양 옆으로 로터가 튀어나와 비행할 수 있다. 디자인도 주행모드때는 로터 부분을 숨겨 일반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도록 디자인 해 트랜스포머처럼 변신이 가능하다.
샤오펑 지금까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을 중점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미 전기차 기술을 확보한 상황에서 비행 기술을 연구해 온 상황이다. 지난 7월에는 5세대 eVTOL 프로토타입 '보이저 X2'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보이저 X2는 4개의 축과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사실상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드론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체 무게는 360kg이며 총 탑재 중량은 560kg으로 최대 8명까지 탈 수 있다. 최대 속도는 130km/h이며 35분간 비행할 수 있다.
또한 샤오펑은 연말에 2020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eVTOL '보이저X1'의 시범 운행도 시작할 계획이다.
샤오펑 관계자는 "우리는 콘셉트카나 전시용 차량보다는 양산형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라이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