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온라인 FPS(일인칭슈팅게임) 개발사인 러시아의 마이.게임즈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바일 게임과 해외 시장의 성공으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게임즈는 올 3분기 1억 4180만 달러(약 1660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400만 달러(약 3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나 급증했다.
마이.게임즈의 매출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라인업들이 발생시켰다. 마이.게임즈의 전체 매출 중 77%가 러시아와 CIS 외부에서 발생했으며 주요시장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이었다.
모바일게임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며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마이.게임즈는 워로봇, 워페이스, 허슬 캐슬, 러쉬 로얄, 그랜드 호텔 매니아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중 워로봇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2억명의 플레이어를 확보했으며 월평균 12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워페이스도 서비스되는 모든 플랫폼에서 1억2000만명 이상의 유저에게 도달했으며 여전히 월 5000만분 이상의 플레이시간이 기록되고 있다.
한편 마이.게임즈는 늘어난 매출을 바탕으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9월에만 CIS내 3개 스튜디오와 스페인의 1개 스튜디오에 투자했다. 또한 벨라루스 맘부 게임즈로부터 게임 퍼블리싱 부문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