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가 내년 새로운 모습으로 미국 시장에 출격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KA)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5세대 '올 뉴 스포티지' 북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기아는 조지아 공장에서 올 뉴 스포티지를 생산, 내년 1분기 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 정보는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스포티지는 전체적으로 볼륨이 커진 외형을 갖췄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180mm, 86mm 커졌고 전고와 전폭이 12mm씩 늘어났다.
전면은 좌우로 길게 뻗은 타이거 노즈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주간 주행등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프론트 휠 하우스에는 별도 반사판이 적용돼 매력을 높였다.
후면은 기아 첫 전용전기차 EV6를 연상시키는 심플한 볼륨감에 '노치' 모양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리어 루프 필러에 추가로 설치된 창도 눈에 띤다.
실내는 듀얼 파노라마 곡선형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USB포트 내장 등받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양한 편의 장치가 적용됐다. 동급 최대 뒷좌석 레그룸과 적재공간으로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187마력의 2.5L I-4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LX △EX △SX △SX-프레스티지와 함께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한 사륜구동(AWD) X-라인과 스포티지 X-프로, X-프로 프레스티지 등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