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서 공격적 금리 인하 정책…"1등 지킨다"

2021.11.01 11:41:03

현지 최저 수준 주담대 금리 적용
외국계 은행 1위 자리 공고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대출 금리 인하 정책으로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최근 첫 1년간 5%대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옵션을 선보였다. 

 

만기 25년짜리 주택대출에 첫 1년간 5.49%의 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4년간 7.8%의 금리가 적용한다. 기존 첫 5년간 7.8% 고정금리를 제공하던 것에서 금리 혜택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첫 1년 6.2%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첫 3년 7.6%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옵션도 운용 중이다. 이는 현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 가운데 하나인 VP은행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3개월 5.9% △6개월 7.9% △12개월 8.3% 등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비엣콤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등 국영 상업은행들은 첫 1년간 6~7%대 금리를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로 현재 4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0억원보다 소폭 성장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초 이태경 법인장이 새로 취임하며 영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태경 법인장은 전략, 기획, 경영 , 리스크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글로벌전략부장, 캄보디아법인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사업에 대한 역량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캄보디아법인장을 맡은 지난 2019~2020년 신한캄보디아은행의 자산과 이익, 지점 등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