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동자바주(州) 수라바야에 투자자 커뮤니티 센터를 열었다.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로 고객 접점을 넓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수라바야에서 최초로 투자자 커뮤니티 센터를 설립했다. 이는 수라바야 지역 내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자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동자바는 주식 거래액 규모가 자카르타에 이어 현지에서 두 번째로 큰 지역이다. 인도네시아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자바 지역 주식 거래액은 273조3400억 루피아(약 22조6600억원)로 집계됐다. 개설된 증권계좌 수는 22만여개로 인도네시아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업계 1위다. 올해 1~9월 위탁매매 거래액 530조3600만 루피아(약 43조9370억원)로 시장 점유율 11%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점유율을 확대하며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8일자 참고 : 미래에셋, 인도네시아서 브로커리지 1위 수성>
미레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현지 전역에 21개 지점을 운영 중으로, 리테일 사업 확대를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구축했다. 아울러 투자 대회 등을 통해 증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